[날씨] '입추' 찜통더위 기승...폭염특보 확대·강화 / YTN

2019-08-08 18

가을이 시작된다는 절기 '입추'가 찾아왔지만, 더위의 기세를 꺾기는 역부족입니다.

어제 잠시 더위가 주춤했던 수도권과 강원 지방도 오늘은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이 때문에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지방에는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오전부터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데다 높은 습도까지 가세하면서 벌써 푹푹 찌고 있습니다.

현재 29도인 서울 기온, 한낮에는 33도까지 올라 어제보다 3도가량 높겠습니다.

밤사이 곳곳에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이 제주 27.7도, 서울 25.9도로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웃돌았는데요.

한낮에는 대구 35도, 광주 강릉 34도, 서울 대전 33도로 전국이 무덥겠습니다.

폭염특보도 충청 이남 지방은 대부분 폭염 경보로 강화됐습니다.

북상하는 9호 태풍 '레끼마'는 매우 강한 중형급의 태풍으로, 현재 대만 남동쪽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는데요.

진로는 매우 유동적이지만, 현재 예상으로는 다음 주 화요일, 산둥반도 부근까지 북상할 전망입니다.

오늘 내륙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10~70mm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의 세찬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어,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까요.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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